빈센트 반 고흐 참 외로웠겠다.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나 중학교를 중퇴하고 삼촌의 구필 화랑 일, 전도사에 이어 화가의 길로 들어선다.

파리 아를 시절 화가 공동체를 만들자는 제안에 유일하게 응했던 폴 고갱. 동생 태오가 생활비를 대주는 조건이 있었기에 응했던 것.

8개월간 아를에서 홀로 보낸 고흐는 폴 고갱과 오래 함께 하고 싶어 했지만 둘은 성격, 그림에 대한 관점 등이 너무나 달랐다. 2개월쯤 지났을까. 둘의 갈등은 격정적으로 표출됐다. 고갱의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 고흐''의 그림 때문. 고흐는 그림에서 흐리멍텅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고갱이 자신을 제정신이 아닌 거라고 조롱하기 위해 그린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로인해 결국 고흐는 면도칼로 자신의 귀를 잘랐다.

​그의 우울, 정신병은 어디서 왔을까. 이미 태어나기 전에 죽은 형을 대신 산다는 것이 불행을 자초한 것은 아닐까. 아버지의 낙인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얼마 전 압축해서 본 드라마의 캐릭터와 고흐가 오버랩된다.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결국 실패라는 낙인이었다. 아직도 그를 향한 그의 엄마의 대사가 생생하다.

“ 최고의 성공작이길 바랐던 넌 실패작이야. 버릴수도 없는.”

고흐 역시 너무 좋은 공연이네요. 배우님들 연기도 노래도 감동이었습니다

고흐를 지방공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짱 좋았어요!

공연 너무 잘봤어요!!

정말 감동적인 공연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