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었습니다 기관장 명호의 진술로 연극의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다소 어둡고 무겁지만 중간중간 웃음을 짖게하며 연극에 더 몰입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배우분들의 표정과 동선들이 저에게는 신선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관람하고 싶습니다

코미디 보다 훨씬 나아요 스토리 탄탄 흥미진진 강추함다 ㅎㅎㅎ
좌석만 좀 좁아서;;;; 섭,,,

연극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재미도 또한 갖춘 작품이었습니다.

살짝 예상되었지만 마지막 반전 또한 제대로입니다.

추천하고 싶네요.

이번에 보고 온 공연은 연극 칼치로 과거 실제로 있었던 현선호 사건을 모티브로 창작되었다고 해서 그 내용이 더 궁금하더라고요. 공연장은 시온 아트홀이라 쉽게 찾기는 했지만 저녁 시간대라 1층 고기집의 유혹이.. 그리고 다른층 공연장에서는 뚜껑없는열차 라는 공연이 진행중이던데 이 공연도 워낙 기억에 남는거라 반갑더라고요. 칼치는 갈치라는 생선의 경상도 사투리더라구요. 연극 칼치는 삼봉호라는 배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병실에서의 이야기가 주된 흐름이에요. 침몰하고 있는 삼봉호와 선원들 그리고 유일하게 생존을 한 명호. 그리고 명호의 입을 통해 하나둘 진행되는 이야기들. 처음에는 먼가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그 속에 숨어있던 어두움이 나오면서 모든 이야기가 이해가 되면서 소름이 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도 들기도 했어요. 그러면서도 인간이 가진 욕망이 얼마나 추해질수있는지도요. 공연이 끝나고 왜 연극 제목이 칼치 였는지 공연중 칼치라는 생선은 자신들이 먹을 먹이가 없으면 종국에는 자신의 동족도 먹어치운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극중 인물들의 모습이기도 하더라고요. 짧은 기간 공연임에도 11명이라는 배우분들이 출연하시고 그러면서도 공연을 얼마나 준비했는지 배우분들의 모습에서 여실히 느낄수 있었고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온 공연이었어요.

오랜만에 연출, 각본, 연기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연극을 봤다. 우리 사회에 대한 신랄한 고발 그리고 긴 여운.. ‘너도 칼치지, 너도 칼치지’하는 내면의 소리가 들려온다. 우리는 칼치가 될 것인가, 선주가 될 것인가, 아니면 칼치잡이 그물망을 찢고 푸른 바다로 나아갈 것인가. "니는 칼치가 와 맛있는 줄 아나?“ . . . 칼치가 맛없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