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영화, 스포츠 그리고 정치와 만났다. 아인슈타인, 마릴린 먼로, 조 디마지오, 조셉 메카시···. 이름만 들어도 각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자기만의 이야기만으로도 풀어낼 에피소드가 많은데 그들이 한 공간, 같은 시간에 만나 자신의 존재감을 개성 있게 보여 주었다. 특히 그들만의 언어, 액션, 의상, 취향 등으로 사적인 모습을 실감 나게 보여 주는데 아인슈타인의 경우, 생전에 양말 신는 것을 싫어해서 맨발로 다녔던 모습을 극에서 직접 접해서 흥미 있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릴린 먼로가 반짝이는 눈으로 아인슈타인에게 상대성이론을 리드미컬한 박자로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설명하는 것이었다. 관람 시에 약간의 과학 상식이 필요하다 보니 나는 원래 실력은 좋지만, 운이 안 좋아 서울대에 못 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서울대 관악극회 분들과 두뇌 대결을 해보시라고 강추합니다!

평소에 과학을 좋아하지만, 어려워하는 편인데 너무 쉽고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거기에 배우들의 수준높은 연기는 덤 이네요^^ 마를린먼로와 아인슈타인의 만남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정말 최고였습니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최고의 선택이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