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좋아하는 동화인데 공연화는 뮤지컬아니고 연극이었으면 더 나았을 뻔 했네요.
뮤지컬은 넘버가 생명인데 노래가 다 어정쩡했어요.
하나같이 ''''양말이 어디 있을까~'''' 하는 정도 수준의 고민으로 만든 노래들 같았습니다.
분위기상 폭발해야 하는 장면에서도 전혀 터져주지 않는 곡들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동화에서 뮤지컬로 옮기면서 중요장면 중 함축적/은유적으로 바뀌거나
언급정도만 하고 지나가는 걸로 바뀐 부분들이 몇 군데 있더라고요.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한계는 알지만 중요한 사건들의 처리 방법이 좀 아쉬웠습니다.
원작을 안 본 관객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다수 존재할 것 같았고요.
기대하고 간 공연인데 저는 많이 실망했고 공연이 좋았던 분들은 책을 읽으시면 더 좋으실것 같아요
공연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요ㅜㅜ 내용이 진짜 좋고, 가사 전달도 정말 잘되는거 같아요.
멸종 위기 동물인 코뿔소, 노든의 인생은 정말 외롭고 긴긴밤이었지만,
노든이 만난 친구들이 참 좋은 친구들이었다 싶어요.
코끼리 고아원에서 만난 선생님 코끼리도,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걸 알려준 앙가부도,
알을 보호하는 마음과 함께 알을 전해준 (윔보와) 치코도.
그리고 노든이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던 새끼펭귄도 사실 노든의 긴긴밤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큰 의지가 되는 친구였죠.
아, 또 눈물나. 눈물 펑펑 쏟는 너무 좋은 공연 정말 감사합니다.
긴긴밤이라는 제목도 이젠 뭔지 알거 같아. 모두의 밤이 길지 않기를. 모두 힘내자구요
엄청난 힐링 공연 추천해요! 그만 좀 울리라고!! (또보러 가야지 히힣)
너무 슬프고 아름다운 공연
내용 너무 좋다고 강력 추천 받아 보게됐어요. 눈물 줄줄. 공연 정말 좋아요. 집에 가는길 공연에서 받은 감흥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설가은 배우 목소리도 예쁘고 연기도 정말 잘해요. 앞으로도 무척 기대되는 배우 응원해요!
책 먼저 읽고 관람했는데 눈물이 안나올수가 없는 뮤지컬이에요ㅠㅠ
주간
: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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