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는 대부분이 엇박이었으며,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나도 좋은 의미로 각자의 연기가 물과 기름처럼 섞이는 순간이 없었다.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되는 장면이 끝나고 일말의 전환에서조차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연출도 매우 훌륭했으며 장조와 단조를 오고 가는 대사의 결들이 웃음과 비통함을 자아냈다. 누군가들의 기괴한 일상 속에 갇힌 기분이 들면서도 그 안에서 더 머물고싶은 마음이 떠올랐던 것은 너무 오랜만의 경험. 전개상 아쉬운 지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다만.. 가끔은 너무 좋은 공연을 봤을 때 나는 그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그들로 한 순간도 살아보지 않았기에 그것은 그리 중요한 대목으로 내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저 보게 만드는 힘.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그저 보게 만드는 힘. 그 힘이 가득했던 무대였다. 모든 배우들과 창작진, 수고했을 스탭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시작에 뭔가 안정감이 없고 집중력을 잃은 말투와 몸짓이 어색해서 오랜만의 연극이라 그런가 했는데, 그녀는 이미 브렌다. 그 심리상황을 온전히 전달하고 있었다 한순간이라도 의심했던 내가 한심할만큼. 그날 굉장히 객석이 산만했음에도 ,공감을 잘 못하는 나도.울컥하면서 집중할수있었고 다시 또 보고 싶을만큼 감동적이었다 난. 그의 어머니를 보았다

잘봤습니다!

정말 멋졌어요!!

최고라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다! 김선영 배우를 무대에서 만나다니… 선영배우를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완벽합니다! 스포하면 안 될거 같으니 그냥 보러가세요 당장 예매하십쇼 제가 느낀 충격을 여러분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