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페코의 나가시마 토모코(보컬,가사)와 후지모토 카즈마(기타,작편곡,프로그래밍)는 1998년 밴드를 결성해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 후 일본 칸사이지방의 카페와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클럽운영자, DJ, 제작자 등에게 그 이름이 알려진다. 이들은 첫 미니 앨범 발매 이전에 “LOVE LIFE”라는 싱글 트랙을 발매, 3,000장 이상 판매됐고 HMV의 인디 히트 차트와 Tower Records에서 1위를 차지한다. 오렌지 페코의 첫 미니 앨범은 그들의 그룹 명을 딴 「Orange Pekoe」로 2001년 4월 출시, 일러스트레이터 칸바라 쿠니에와의 합작으로, 음악뿐 아니라 그 Artwork로서도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다.
이후 오렌지 페코는 세계적인 음반회사 BMG에 합류, 2002년 4월 대망의 첫 싱글 ‘Happy Valley’를 발매해 32개국의 FM방송국에서 전파를 탄다. 그렇게 역대 방송 사상 최고의 방송횟수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라디오방송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5월에는 메이저에서의 첫 앨범 「Organic Plastic Music」을 발매해, 30만장을 돌파, 앨범 차트 5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평론가들로부터 “독창적이며 가장 훌륭한 앨범”이란 찬사를 받는다. 이들은 계속해서 다음 앨범의 방향을 잡아가며 싱글 앨범 ‘Honeysuckle’과 ‘Beautiful Thing’을 발매했다. 또한 오렌지 페코는 유망한 제작자들과 함께 뮤직비디오와 씨디 자켓 작업을 해오면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렌지 페코는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New Artist of the Year”상, ADLIB Popular Disc Award에서 “New Domestic Award”상, 그리고 JFN Listeners Award에서 “Best Achievement”상 등을 수상, 제이팝씬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된다.
이후 발매된 “Bird of Paradise” 싱글 앨범은 유쾌한 빅 밴드 사운드를 보여준다. 앨범 “Modern Lights”는 2003년 7월에 발매됐고, 일본 히트 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 10월부터 시작한 처음의 전국 홀투어에서 9도시 10개 공연을 개최,각 회의 티켓이 당일 전부 매진되는 대성황을 이루게 된다. 2004년 5월에는 싱글 “Song Bird”를 발매, 7월에는 세번째 정규앨범 “Poetic Ore;”를 발매하고 8월에는 첫 해외공연인 한국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다. 이후 11월에는 두번째 미니앨범 “OrangePekoe in autumn”을 발매하고 전국투어에 들어간다. 이 투어는 2005년 2월 첫 라이브실황 앨범으로 발매됨과 함께 멤버의 사진이 처음으로 자켓에 등장한다.
이렇듯 왕성한 음악활동 뿐 아니라 츠모리 치사토 키요카와 아사미와의 합작이나, 립톤「Tea Bar」에서의 오리지널 “오렌지페코 송” 메뉴 프로모션. 그 외 다양한 이벤트에의 출연 등 타 분야에 있어서도 화제성 높은 마케팅을 해나가고 있다.
오렌지 페코가 카페 같은 작은 장소에서 공연을 할 땐 멤버 둘만의 듀오로 연주하지만, 큰 홀에선 드러머와 베이시스트, 때로는 색스폰 플레이어와 함께 공연한다. 도쿄의 시부야 공회당 콘서트에서는 2,300석 홀에서 스트링 세션과 함께 공연했다. 오렌지 페코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콘서트 홀의 규모에도 적합해져 가고 있다. 오렌지페코의 독특한 음악적 묘미, 이는 바로 ‘음악적 퀄리티의 레벨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대중과의 교감을 놓치지 않는 가사’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겠다.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 그리고 사라 본(Sarah Vaughan)같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들로부터 뼈 속 깊숙이 영향을 받았다고 술회하곤 하는 나가시마는 섬세함과 견고함을 고루 갖추고 완급조절 능력 또한 뛰어난 감성 보컬을 지닌 걸출한 싱어이다. 일본 R&B 계의 대표주자 미샤(Misia)의 파워 넘치는 고음 창법과 보컬 요시다 미와(드림 컴 트루의 보컬)가 지닌 팝적 감성을 고루 겸비한 노래꾼이다. 재즈 기타리스트 팻 매스니(Pat Metheny)를 절대적인 우상으로 여기며 현대 대중음악사를 논함에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거성 비틀즈(the Beatles)로부터 팝의 모든 것을 배웠다는 후지모토는 명확하고 거침없는 기타플레이를 보여준다.
수상경력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New Artist of the Year” 수상
ADLIB Popular Disc Award “New Domestic Award” 수상
JFN Listeners Award “Best Achievement”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