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은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한국춤을 타예술장르와 접목하여 의욕적인 작품 활동을 선보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국무용가이다. 특히 <신공무도하가>를 시작으로 하여 <움직이는 산>, <샘>, <나비연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각, 라이브 연주, 설치미술과 같은 타예술과의 만남을 시도하여 새로운 한국무용 창작 작업에 앞장 서왔다. 2005년 이후, <사색의 춤-알.수.없.어.요>, <想·想>, <헌무다례> 등으로 김명숙만의 서정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안무철학을 작품에 펼쳐 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사색의 여지를 주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김명숙은 뉴욕, 필라델피아, 파리, 헤이그 등 세계 예술의 중심지에서 한국창작춤과 전통춤을 골고루 선보여 국제적인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최근 2007년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 서거 100주기 기념공연에서 선보인 <송시>에서 현지의 극찬과 함께 언론의 큰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김명숙은 다양한 작품에서 “춤작업에 조각을 끌어들이고 여기에 국악을 결합하는 복합적 예술영역을 열어가는 그의 창작적 재능-이근수”, “명상 가운데서도 여유있게 노니는 정신의 경지-이상일”, “조용하지만 그 속에서 편안함과 사색적 탐미(耽美)가 그의 춤의 철학-정순영” 등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문학, 영상, 설치미술, 조각, 국악 연주의 해체 등, 크로스오버 무용작품을 지향하고, 품격있는 전통춤 무대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김명숙은 항상 ‘새로움’과 ‘완벽함’을 추구하며 춤작업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김명숙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창작 작품을 위하여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안무가로, 한국창작품의 크로스오버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명숙 늘휘무용단 예술감독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국립극장 자문위원
국립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역임
뉴욕대학교 교환교수 역임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춤> 이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