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김혜진은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여 백금옥 교수께 오르간을 사사하였고, 재학시절 학구열에 대한 열정으로 스위스 장 알렌(Jehan Alain) 오르간 아카데미(Guy Bovet, Marie-Claire Alain사사), 독일 Cuxhaven 오르간 아카데미(Hans-Ola Ericsson사사)를 수료하였고, 서울 성공회 대성당에서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모범적이고 우수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졸업 후 도독하여 쾰른(Koln)국립음대 오르간과를 졸업하였고(Diplom, Thierry Mechler 교수사사), 트로싱엔(Trossingen)국립음대 고음악과를 졸업하여(Historische Orgel Diplom, 오르간-Edoardo Bellotti, 쳄발로-Dieter Weitz, Generallbass-Alberto Rinaldi 교수사사), 논문으로 “Zur Spielweise der Musik fur Tasteninstrumente im 17.Jh nach 'Nova Instructio' von Spiridion"( Spiridion의 'Nova Instructio'에 근거한 17세기 건반음악의 연주법)을 발표하였다. 그 후 프랑크푸르트(Frankfurt)국립음대 고음악과에 입학하여 Harald Hoeren교수께 사사하여 쳄발로 전공을 수료하였다.
또한 틈틈이 Wolfgang Zerer, Jon Laukvic, Thierry Escaich등 저명한 교수들의 마스터 클래스와 역사깊은 유럽의 오르간 견학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소양을 넓히는데 힘썼다.
그녀는 유학시절 독일 쾰른 St. Bonifatius 교회, St. Andreas 교회에서 열린 연주회시리즈에 참여하였고, 쾰른 Refomation 교회에서 독주회, 필링엔(Villigen)의 Benediktiner 교회의 역사깊은 Johann-Andreas-Silbermann 오르간 연주회 시리즈에서 독주회를 가졌고, 이 오르간에서 공개 졸업연주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음대 재학시절에는 음대 주최의 ‘바로크의 밤’ 연주회에 참여하여 쳄발로와 오르간으로 Bach의 칸타타와 Pergolesi의 Stabat Mater를 반주하였다.
서울신학대학교 재학시절 채플 오르가니스트를 역임하였고, 유학시절에는 독일 쾰른 한빛교회, Lukas 교회(객원 오르가니스트), 독일 남부 연합 한인교회(트로싱엔지역)에서 오르가니스트로 꾸준히 활약하였다.
귀국 후 서울신학대학교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분당 아름다운 교회 오르가니스트로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