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젤딘(연출)은 옥스포드 대학 당시 캘더론 데 라 바르카의 <콘스턴트 왕자>를 작업하면서 커리어의 전기를 맞았다. 이 작품은 이집트에서 개발되었으며, 이집트 투어를 거쳐 런던의 아콜라 극장과 옥스포드 플레이하우스까지 공연되었다. 젤딘은 2007년 10월, 토마스 아데스의 <그녀 얼굴의 가루>를 통해 러시아 데뷔를 했으며, 이 작품으로 그는 페테르부르그의 마린스키 극장 사상 가장 젊은 연출가가 되었다. 그 이후 그는 꾸준히 마린스키 극장과 작업을 계속했으며 마린스키 극장의 연간 음악 페스티벌인 ‘뉴 호라이즌’을 만드는 데 중추 역할을 했다. 2008년, 그는 축제의 일부로 푸치니의 <잔니 스키키>를 연출했으며, <그녀 얼굴의 가루>의 리바이벌도 ‘하얀 밤의 축제’의 일부로 공연되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젤딘은 2008/2009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제작한 바그너의 <링 사이클>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을 한 후, 런던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2009년 7월 공연되었으며 현재 세계 투어 중에 있다. 2010년, 이탈리아의 타폴리 테아트로 페스티벌에서 그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영빅과 런던의 국립극장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아 함께 제작되었다. 이는 유럽 각국과 중동의 예술가들과 함께 2년간의 개발 끝에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