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플레벤에서 출생한 스타니슬라프 우쉐프(Stanislav Ushev)는 플레벤에 있는 음악고등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1960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상트 페테르부르그 소재의 림스카- 코르사코프 콘서바토리에서 Arvid Jansons 교수와 세게적인 지휘자 Mariss Jansons(現 바이에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사사하며 오페라와 관현악 지휘를 전공하였다. 1965년 졸업 후 플레벤 국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 지휘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1992년부터 1993년까지 지휘자와 예술감독을 겸임하였다. 1993년부터 수맣은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폭 넓은 활동을 선보여 왔으며, 1996년부터 현재까지 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및 예술감독은 물론, 2000년부터 "Vama Opera and Phiharmonic Society"의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은 "Intemational Piano and Violin Competition"의 수상자였던 Pancho Vladigerov 를 비롯해 D.Bashkirov, M.Bieshu, M.Petukhov, G.Badev, M.Michev 등 뛰어난 기량의 솔리스트 및 연주단체와 함께 공연하며 더욱 빛을 발하였는데,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의 탁월한 곡 해석과 테크닉은 여러 아티스트들로 하여금 함께 연주하고픈 지휘자로서 그를 손꼽게 하는 근본적인이유가 되고 있다. 또한, 불가리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스페인, 프랑스, 루마니아, 그리스, 이태리,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초청연주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온 그는 그동안 음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불가리아의 음악인 공로상인 "Golden Muse 2003"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하였다. 공연뿐만아니라 음반작업데도 여러 차례 참여해온 그는 특히 "불가리아 국립 라디오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고전을 비롯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녹음하여 왔는데, 이 음반들은 모두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무대를 통해 오페라에서 교향곡에 이르기까지 500여곡이 넘는 레퍼토리를 섭렵하여 자신의 영역을 넓혀온 그는, 자신만의 깊이 있는 곡 해석과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동유럽 음악의 진수를 선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