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 극장의 프리마돈나 이리나 고르데이는 금세기 보기드문 파워풀한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황금알을 낳는 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녀는 2001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개최된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의 레오노라 역으로 데뷔하여 200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의 맥베스 부인 역으로, 2005년에는 런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투란도트 공주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을 석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알렸다.
특히 장예모 감독 연출로 올려졌던 프랑스 스테디움의 공연이 DVD로 출시되었을 정도로 그녀는 현재까지 전 세계가 사랑하는 투란도트 공주이자 독보적인 투란도트 전문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1999년부터 마린스키 극장의 프리마돈나로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오페라 전문 가수이자 마린스키 극장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