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생으로 1963년 도호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히데오 사이토에게 사사. 1964년 2월 도쿄 심포니에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임명되었고 현재 명예 지휘자에 이르고 있다. 토론토 심포니의 부지휘자, 아메리칸 심포니의 음악감독, 밴쿠버 심포니 음악감독(현재 명예 상임지휘자), 시러큐스 심포니 음악감독(현재 명예지휘자)을 거쳤고,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클리블랜드 심포니,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쾰른 WDR 교향악단, 바이엘스첸 교향악단,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과 취리히 톤홀 교향악단 등을 지휘하였다.
1991년 도쿄 심포니 45주년을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모든 음악회를 지휘하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심포니 400회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인 쇤베르크의 콘서트용 “모세와 아론”이나 실황음반 모두 평단과 매체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모세와 아론”은 1996년 도쿄 심포니 50주년 기념 유럽 투어를 통해서도 극찬을 받았다. 아키야마는 계속적으로 레퍼토리를 확장, 1997년 쇤베르크의 “야곱의 사다리”(Die Jakobsleiter), 야나첵의 “영리한 암여우” (The Cunning Little Vixen)에 이어 1999년에는 라첸만의 “성냥을 든 소녀”(The Girl with the Match Stick)의 일본 초연을 지휘했다.
1997년 히로시마 심포니 취임음악회에서 홀스트의 “행성”(Planets)을 지휘하였고, “평화로 가는 길” 축제에서는 미국, 러시아 등에서 온 솔로이스트들과 상트 페테르부르크 교향악단 단원들과 합동으로 말러의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지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히로시마 심포니와 함께 2001년부터 “베토벤 재발견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음악적 깊이와 역동성으로 교향악단의 발전을 견인하며 명성을 다져가고 있다.
산토리 음악상, 마이니치 예술상, 문화성 예술기금, 국제 교토 음악상 등을 수상했고, 2001년 11월 일본 음악계에 대한 공헌으로 일본정부로부터 시주호(Shijuhou) 훈장을 받은 바 있다. 2004년 히로시마 교향악단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영구 임명되었고, 규슈 교향악단의 음악자문 및 전임지휘자, 도쿄 심포니의 명예 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
1963 도호 음악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