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노블에서 태어나 미술을 공부하고20세에 무용을 처음 접한 후 새로운 표현양식을 찾기 위해 발레 · 탭댄스 ·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크닉을 익혔다. 미국으로 옮겨간 그는 머스 커닝햄, 로버트 윌슨 등과 교류하고, 무용 뿐 아니라 오페라와 연극 등 인접 장르를 다양하게 접했다. 1979년 프랑스로 돌아온 갈로따는 무용수, 배우, 음악가 등과 함께 에밀 뒤브와 그룹을 창단하여 1981년 '그르노블 문화의 집' 상주단체가 된 후 그르노블 국립무용단(Centre Choregraphique National de Grenoble)의 지위를 얻었다. 1984년에는 프랑스 외무부 예술진흥협회 (A.F.A.A)의 후원으로 `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예술축전과 아메리칸 댄스 페스티벌(ADF)에 참가했다. 1987년 <마맘>으로 몬트리올 국제 뉴 댄스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해외 작품상'을 받았으며, '그르노블 문화의 집' 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무용가로서 최고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수많은 시청각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갈로따는 1987년 최초의 장편영화 <레이 돔 혹은 크뢰일의 전설>을 연출했으며, <마맘>의 런던 댄스 엄브렐러 페스티벌 공연으로 '타임 아웃/ 채널 01 상'을 받았다. 그 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인 '춤-대본-음악' 개념에 입각하여 1991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축전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전설>, 1992년 세비야 엑스포 및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동 주앙의 전설> 등을 발표했다. 1993년 샤또발롱 페스티벌 공연 용으로 재구성한 <율리시즈>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11개국에서 80회 공연을 가졌다. 이후에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 <예감> (1994년), <무용수의 고독> (1995년, 리옹 오페라 발레), 야나첵의 오페라로 샤틀레 극장에서 공연된 <교활한 작은 여우> (1995, 최우수 고전 작품상), <파벨 하스에게 바치는 연가> (1995), <코미디언의 마음> (1996년, 아비뇽 페스티벌 50주년 기념), <마맘> (1998, 개정안무), <유사 돈키호테> (1999년) 등을 안무했다.
'동경공연예술센터' '토가 페스티벌' '예술 타워 미토' 등 일본 공연계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가져온 갈로따는 1997년 '토가 페스티벌' 예술감독 스즈키 다다시의 초빙으로 시즈오카 공연예술센터의 무용감독을 맡았으며, 한국인 무용수 김희진과 전인정을 오디션을 통해 단원으로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