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드 그라치는 러시아가 낳은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소련의 공훈예술가이자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이다. 그는 아브람 얌플로스키(Yampolsky)에게 사사하고,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수많은 국제콩쿨에서 우승했다.
부다페스트 콩쿨(1949), 파리 롱티보 콩쿨(1955), 차이코프스키 콩쿨(1958)에서 입상하였으며 60여년의 연주활동 동안 100여장의 레코드를 남기기도 했다.
그라치는 쿠르트 마주어, 스베틀라노프, 콘비츠니, 콘드라신 등 전설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협연하였고, 1990년에는 모스크바 음악원 출신으로 그의 탁월한 제자들을 모아 모스코비아 챔버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