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생으로 현대문학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되는 작가이다. 현대 단편소설은 체홉의 양식과 주제를 습득해 풍요로운 문학의 세계를 구축하였고, 새로운 극적 스타일에서 출발해 다양한 장르로 전개되었다.

체홉은 '이웃 학자에게 쓴 편지'를 1880년 3월에 [잠자리]지에 최초로 실어 유머 작가로 데뷔하여 7년 동안 단편, 콩트 등을 300여 편이 넘는다. 체홉은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 의학 공부를 해나가면서 소설 쓰기에 열중하였고, 이 시기의 과로와 영양부족으로 그의 건강을 헤쳐 결국 그의 죽음을 재촉하는 원인이 되었다.

1884년 의과 대학을 졸업한 체홉은 사도와야 쿠도린스카야에 있는 자기 집에서 닥터 체홉이라는 병원을 개업하였지만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하여 여전히 소설을 써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1884년 말에 체홉은 결핵을 하게 되었고, 44살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하게 된다.

그의 대표작으로 '갈매기', '벚꽃동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6호실' 등의 작품이 있다. 1888년 푸슈킨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