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마리 맥도널드(1958년생)는 캐나다 출신 극작가이자 소설가요, 배우이며 방송기자로서 현재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다섯 살 때까지 독일 바덴바덴의 공군기지에서 살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부모가 태어난 노바 스코티아를 자신의 진정한 고향으로 여겼다. 그녀의 부친은 뉴 워터포드의 스코틀랜드 가문이었고 모친은 시드니의 레바논계였다. 맥도널드는 후에 이 특이한 가족적 배경에 의거해서 첫 소설인 <지쳐 쓰러지다 Fall on Your Knees>를 썼다. 맥도널드는 1980년 국립연극학교를 졸업한 후 토론토극장의 인기배우가 되었고 콜럼버스극단에서 <십이야>의 마리아로, 캐나다무대극단에서는 <뜻대로 하세요>의 로잘린드 역으로 널리 인정을 받았다. 영화에도 출연하여 <인어의 노래를 들었다 I've Heard the Mermaids Singing>(1987)와 제미니 상을 안겨준 <영혼이 사는 곳 Where the Spirit Lives>(1989) 등이 있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캐나다 CBC TV의 <인생과 시대>라는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았다. 1985년 맥도널드가 희곡작가로서 처음 쓴 작품은 여성주의자들의 공동창작 작품 <이건 너를 위해, 안나 This Is for You, Anna>와 비벌리 쿠퍼(Beverly Cooper)와 함께 쓴 희극, <추월차선의 단서 Clue in the Fast Lane>이다. 1988년 그녀의 첫 번째 희곡이 <굿나잇 데스데모나 (굿모닝 줄리엣)>인데, 이 작품은 재기발랄한 포스트모던적인 희극으로서 젊은 여교수가 셰익스피어의 가부장적 세계에 들어가 이를 변형시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드라마 부문의 장관상을 수상했고 맥도널드 자신이 주인공 역할을 맡은 캐나다 무대극단의 2001년도 공연을 포함해서 50회가 넘게 제작되었다. 뒤이어 19세기 말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한 우생학에 대한 블랙코미디인 <아랍의 입 The Arab's Mouth>(1990), 실내오페라 <니그레도 호텔 Nigredo Hotel>(1992), 또 다른 공동창작 작품인 <다락방, 진주, 그리고 3명의 멋진 소녀들 The Attic, the Pearls and Three Fine Girls>(1995), 뮤지컬 <움직이는 모든 것>(2000)의 대본과 가사를 발표했다. 첫 소설인 <지쳐 쓰러지다 Fall on Your Knees>(1996)를 출판한 후 그녀는 폭넓은 대중적 인정을 받았다. 복잡한 플롯의 가족이야기로서 어두운 분위기와 흥겨운 분위기가 교차하는 이 작품은 광범위한 호평을 받으며 맥도널드에게 작가상(1997)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었으며 2002년 오프라 윈프리의 도서목록에 두 번째 캐나다 소설로 등재되면서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두 번째 소설인 <까마귀가 나는 법 The Way the Crow Flies>(2003)은 훨씬 뛰어난 작품으로 어린 소녀와 그녀의 가족이 쿠바의 미사일 위기 동안 캐나다 공군기지에 정착해서 일련의 놀라운 사건들을 당하면서 겪은 생각과 감정을 아주 세밀하게 되살리면서 시작한다. 2003년에는 길러상(Giller Prize)에 노미네이트되었고 2004년에는 리브리스 어워드(Libris Award)에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