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으로서 최초로 랑팔 국제 콩쿨에 우승한 필립 베르놀드는 현재 프랑스 플륫계를 이끌어 가는 연주자들 가운데 단연 선두에 서 있는 플루티스트다. 1960년 프랑스 알사스 태생으로 1982년 파리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하였으며 1983년부터 엘리어트 가디너 (Eliot Gardiner)에 의해 프랑스 리옹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Orchest ra de l’ Opera National de Lyon)의 수석주자로 발탁되어 1995년까지 활동했다. 1987년 랑팔 콩쿨 우승과 함께 솔리스트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그는 로빈 마젤, 로스트로포비치, 에후디 메뉴힌, 에르어트 가디너, 켄트 나가노가 지휘하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매년 영국, 독일, 일본 등지에서 초청되어 독주회를 갖고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프랑스 국립 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1995년 막상스 라리유(Maxence Larrieu)의 뒤를 이어 리옹 국립음악원의 교수로 임명되어 현재 재직중이다. 그가 연주한 많은 음반들가운데 1989년 하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가 제작한 드비쉬 소나타(Debussy Sonate)는 그해 프랑스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였으며 계속해서 Harmonia Mundi, EMI, KOCH등을 통해 음반이 출반되고 있다.
1997년 부천 시립 교향악단과 협연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하여 극찬받은 바 있으며, 1999년 내한하여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독주회를 하여 호평 받아 예진에 발탁되어 2002년 5월에 금호아트홀에서 전석 매진의 기록을 남겼으며 2004년 또한 내한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