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싯그룹(Tacit Group)의 '태싯'은 침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라틴어 'Tacet'에서 유래된 이 단어는, 앙상블이나 교향곡 등에서 일부 악기가 한 악장 전체를 쉴 때 악보에 적는 용어로 쓰인다. 태싯그룹의 '태싯'은 이러한 침묵의 의미를 21세기에 적용하여 디지털 테크놀로지로부터 기존 음악과는 전적으로 다른 새로움을 발견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장재호
장재호는 작곡가이며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하여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를 이용한 음악을 만든다. 그의 작품은 테입음악, 라이브연주, 무용음악, 영화음악, 설치물 등 다양하다. 또한 미디어 아트의 사운드 영역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통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고, 최근에는 영상의 알고리즘적인 합성을 연구하고 그의 사운드 작업과의 연계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악테크놀로지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진원(가재발)
미디어 아티스트 이진원은 비쥬얼 퍼포먼스 팀 태싯그룹의 핵심 멤버로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진원은 미국에서 엔지니어로서 음악활동을 시작해 본조비, 레이지 어게인스트 머신, 자넷잭슨, 우탱클랜등의 음반작업에 참여했다. 귀국 후 가재발이라는 이름으로 테크노 뮤지션으로 데뷔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영국 테크노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색적인 가요 프로젝트 ‘바나나걸’을 발표해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 미디어 아티스트로 전향한 이진원은 광주 비엔날레, 오버뮤직(@백남준 아트센터), 렉쳐 퍼포먼스(@아트센터 나비)등에 참여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0년 6월 이승조 추모전 @일주 갤러리
2010년 9월 neighbors[i] @ 성원 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