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연극계는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 근 반세기 동안 상해인민예술극원과 상해청년화극단 두 주요 단체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지난 1995년 1월23일을 기해 이 두 단체가 합병됨으로써 상해 유일의 국립 연극 단체가 탄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현재의 상해화극예술센터이다.
상해화극예술센터는 지난 수 십 년의 찬란한 역사를 계승하고, 단체의 전신인 상해인민예술극원과 청년화극단이 공연했던 동서양의 희곡을 아우르는 오백여 작품을 토대로 하여, 창립 이래 고전과 현대, 창작극과 외국 고전을 포함, 다양한 내용과 연극양식을 보여주는 백여 편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려왔다.
현재 상해화극예술센터는 희곡문학창작, 공연제작, 홍보마케팅 및 극장경영관리 등의 주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내 유수의 극작가, 연출가, 무대미술가, 배우 및 제작스텝 등 이 백 여명의 전문 인력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의 작품이 국내외 연극제에서 다양한 부문에 걸쳐 백 여 차례 수상을 하는 등 중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가 소유하고 있는 극장 건물은 건축면적이 15,000 평방미터에 달하며,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각기 다른 규모의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및 대형 연습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상해화극예술센터에서는 자체 제작 공연 외에도 세계 각국의 우수한 공연예술 작품을 소개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동시에 각국의 뛰어난 예술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공동작업을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상해화극예술센터는 연극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선진문화를 알려나가며, 대중에게 널리 영향을 끼치고, 국가 일류 수준, 나아가서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단체가 될 것을 그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