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이태리 페루지아에서 태어난 엔리코 가티(Enrico Gatti)는 17세기와 18세기의 연주곡을 공부하는데 전념해왔다. 키아라 반키니(Chiara Banchini)의 제자로 스위스 제네바 음악학교에서 바로크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는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 음악학교 지기스발트 쿠이켄(Sigiswald Kuijken)의 사사 아래 그의 학업을 마쳤다. 그는 유럽, 캐나다, 미국, 러시아, 일본과 호주에서 연주회를 펼쳤으며,라 프티트 방드, 앙상블 415, 콘체르토 팔라티노, 에스페리옹 XX, 지휘자 구스타 프 레온하르트(Gustav Leonhardt)와 톤 쿠프만(Ton Koopman)과 협연하였다. 엔리코는 자신이 1986년 이태리에서 결성한 앙상블 오로라의 지휘를 맡고 있다. 유명 레이블인 하모니아 문디(프랑스, 독일), 리체르카(벨기에), 포니트 체트라, 심포니아(이태리), 글로사(스페인) 등을 통해 음반을 냈으며, 1993년과 1998년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상과 디아파종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엔리코 가티는 프랑스 툴루즈 음악학교, 제네바 음악학교, 스위스 바젤 스콜라 칸토룸, 밀라노 국립음악원에서 바로크 바이올린 교수로써 성공한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현재, 헤이그 왕립음악학교와 이태리 피아첸차 국립음악학교에서 후학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이태리, 벨기에, 미국, 일본, 헝가리 등 많은 나라에서 마스터 클래스, 써머 코스 등의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엔리코 가티는 브뤼헤(1993), 브레시아(1995), 로베레토(1997,1998)에서 열린 국제 고음악대회과 심포니아 앙 페리고(Symphonia en Perigord)의 심사위원이였으며, 이태리 우르비노 고음악 코스(1997-2005)의 예술감독이었다. 현재, 엔리코 가티는 알레산드로 스트라델라(Alessandro Stradella) 전집의 교정판을 위한 과학위원회의의 일원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