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7년 22세의 Jean -Pierre Leguay는 리옹에 뮤직 아카데미 설립권을 얻는다. 처음 설립 1년 동안 아카데미에는 단지 두 명의 무용수만 있었으나 이후, 리옹은 무용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1759년 Georges Noverre는 리옹에서 ‘Camargo’라는 작품을 제작한 후 그의 저서인 ‘Lettre sur la danse’를 출판했는데, 이 책은 리옹 발레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하지만 리옹 오페라 발레의 진정한 창립자는 1969년 이래 완전한 자치성을 인정한 리옹 오페라의 예술감독이었던 Louis Erlo라 할 수 있다. 1977년 Mikko Sparemblek에 이어 ‘20세기 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약했던 Vittorio Biagi가 첫 예술감독이 되었고, 이후 1980년도에는 Gary Veredon이 그 뒤를 이었다.

1985년 새로운 예술감독인 프랑소와 아드레의 노력으로 ‘리옹 오페라 발레’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는 당시 젊은 마기 마랭에게 프로코피에프 음악에 근거를 둔 오리지널 작품 ‘신데렐라’를 공연하도록 요청했는데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88년 이래 프랑소와 아드레와 함께 리옹 국립 오페라 발레단의 공동 예술감독으로 활약한 요르고 루코스(Yorgos Loukos)는 Angelin Prejocal에게 프로코피에프 음악을 바탕으로 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1990년, 이 작품은 안무와 함께 Enki Bilal의 무대 디자인과 의상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93년에는 마기 마랭에 의해 유머러스하게 업데이트 된 세 번째 작품 고전 ‘코펠리아’를 발표했는데 이 작품은 리옹 국립 오페라 발레단의 명성에 힘을 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1993년 12월에 예술감독을 사임한 프랑소와 아드레를 이어 단독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요르고 루코스의 명성에도 큰 힘을 실어주었다.
현재 31명의 무용수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리옹 국립 오페라 발레단’은 1987년 이후 미국에 10회 이상 초청된 유일한 프랑스 예술단체로 지금까지 세계 40여개 국가의 투어 공연을 통하여 리옹 발레단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명확하며 열정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