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두각을 보인 캐롤라인 피셔는 9세에 베를린 예술대학 예비학교인 율리어스 슈테른 음악원에 입학하였다. 그 뒤로 16세에 한스 아이슬러 음대, 만하임 국립음대, 제네바 음악원, 노르웨이 음악원 등에서 수학하였으며, 21살에는 첫 학위를 취득, 전문 연주자 과정, 전문 지도자 과정, 최고 연주자 과정 등 모든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였다.

또한 그녀는 독일과 해외에서 개최되는 다수의 콩쿠르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독일 청소년 음악콩쿠르 ‘유겐트 무지치어트(Jugend musiziert)’, 스타인웨이 피아노 콩쿠르(the International Steinway Piano Competition Berlin), 퀸 소피 샬롯 국제 콩쿠르(Queen Sophie Charlotte Competition), 독일 클래식 라디오 콩쿠르(the Klassik Radio prize competition), 체코와 뮌헨의 국제 콩쿠르 등에서 1위로 입상하였다.

게르다&루이지 프라데 재단, 한스&유지니아 유팅 재단, 프란츠 괴테 재단, 만하임 라이온스 클럽,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 재단, 쾰른 김나지움 재단, 예후디 메뉴인 라이브 뮤직 나우를 비롯한 수많은 곳에서 후원 및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되어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캐롤라인 피셔는 독일 안팎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한국, 독일, 몽고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트 라이헨할 필하모니, 뉴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덴 바덴 필하모니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현재 음반 2장을 발매하였으며, 2008년부터 베를린 컬쳐클럽 e.V.의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