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 발레단은 스웨덴 최초의 전문 발레단으로 1773년부터 시작되어 약 2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대표 발레단이다.
프랑스 출신 감독 루이 갈로디에(Louis Gallodier), 앙투완 부르농빌(Antoine Bournonville) 이탈리아 출신 필리포 탈리오니(Filippo Taglioni), 러시아출신 미첼 포킨(Michel Fokine)등의 안무가들이 거쳐가며 드라마적 요소들을 중시하는 작품들로 지금까지도 <스웨덴 왕립 발레단>은 유럽 발레의 중심지가 되어 지금까지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930~1940년대에 앨빈 에일리(Alvin Ailey),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 모리스 베자르(Maurice Bejart)등 현대무용 안무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고 이후 스웨덴 출신 비르지트 아케손(Birgit Akesson), 비르키트 쿨베르크(Birgit Cullberg) 등 안무가들이 1950년대 발레가 재조명될 때 새로운 민족적 레퍼토리를 내놓았다. 특히 1953년 영국인 출신 감독 메리 스키핑(Mary Skeaping)은 스웨덴 안무가들에 의해 창작된 현대발레뿐만 아니라 고전발레 레퍼토리를 만들었다. 하루는 18세기 고전발레를 보여주고, 다른 날에는 트와일라 타프(Twyla Tharp)등의 현대무용을 펼치는 다재다능은 이 발레단의 상징이 되고 있다. 매년 6월에 개최하는 <발레 축제>는 초여름 북유럽 관광명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 최근 몇 년 동안 스웨덴 왕립 발레단은 세계 유수의 발레축제와 극장에 초대되어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핀란드, 체코, 아일랜드, 에스파냐, 일본, 영국, 브라질, 미국,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독일 등 수 많은 나라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실력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