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의 소프라노 슈 레이는 최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운영하는 린더만 영 아티스트 발굴 프로그램의 교육을 마쳤으며, 2012년에는 줄리아드 스쿨에서 오페라 스터디 프로그램의 예술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2010년 메트 HD TV방송이 제작한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서 ‘제1여사제’ 역으로 메트 데뷔를 하며, 플라시도 도밍고와 수잔 그레이엄과 같은 성악가들과 공연하였으며,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한 “낙소스의 아리아드네”에서 ‘에코’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1년 메트와 계약한 것으로 “헨젤과 그레텔”의 ‘이슬 요정’ 역과 12월 새롭게 제작된 “마법의 섬”의 ‘헬레나’ 역 커버 캐스팅이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피가로의 결혼”의 ‘들러리’, “제비”의 ‘가수’, “파르지팔”의 ‘꽃 처녀’ 등 역할로 메트 무대에 오른 바 있다. 2010년 8월부터 2011년 1월까지는 전설적인 무대의 거장 피터 브룩의 연출로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 중 ‘파미나’ 역을 파리 부프뒤노르 극장에서 공연하였다.
2011년 여름 열린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제임스 콘론의 지휘, 시카고 심포니의 연주로 “피가로의 결혼” 중 ‘바르바리나’를 노래했고, 2012년 여름, 또다시 제임스 콘론 지휘로 “마술 피리” 중 ‘파파게나’ 역을, 이어 펼쳐진 텔아비브 IVAI 써머 페스티벌에서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중 ‘블랑슈’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에마뉴엘 빌룸이 지휘한 베를리오즈의 “여름밤”에 출연하며 에이버리 피셔 홀에 데뷔하였으며, 2010년 윌리엄 크리스티 지휘로 헨델의 “살베 레지나”에 출연, 앨리스 털리 홀에도 데뷔하였다. 2011년 5월 마이애미에서 마련된 그녀의 독창회 “실내악의 친구”에서 피아니스트 켄 노다와 클라리네티스트 알렉산더 피터스타인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상하이 뮤직 콘서바토리에서 리우 루오에 교수를 사사하며 17세에 클래식 음악을 수학하기 시작한 슈 레이는 줄리아드에서 “마술 피리”의 ‘파미나’와 “이도메네오”의 ‘일리아’를 연주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또한 라비니아 페스티벌의 스틴스 영 아티스트 학회, 리처드 구드와 미츠코 우치다를 사사한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 몬테베르디의 “포페아의 대관식” 중 ‘포페아’ 역을 공연한 셔터쿼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슈 레이는 그동안 제임스 레바인, 제임스 콘론, 켄 노다, 앨런 길버트, 브라이언 지거, 로빈 티치아티, 파비오 루이지, 개리 웨도, 패트릭 써머스, 윌리엄 크리스티, 조르디 사발, 르네 플레밍, 레나타 스코토, 토마스 알렌, 키리 테 카나와, 피터 브룩, , 파브리지오 멜라노, 스티븐 워즈워스, 토머 즈불룬, 로리 펠드만 등 세계적 명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