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연극 "짜장면"을

너무너무 잘 관람하였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잠시 천장 조명장치에

이상이 생겨서 연출가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연극 "짜장면"을 만든 배경과

그 시대의 상황등을 잠시동안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공연 전에 설명을 듣고 공연을 보니 한층

더 이해가 많이 갔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시절에 서울의 한 변두리

동네(배우님들 대사를 들어보니 구로동이

아닌가 생각되어짐) 에 위치한 중국집

<나성각>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온갖

인간들의 천태만상적인 이야기!~



<나성각> 사장 나성기는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소매치기 만재와 함께 중국집을 운영

하면서 마음 따듯한 동네사람들과 살아가며

과거 어두웠던 생활을 청산하며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갖는다~

2층 다방에 팔려온 장미란이라는 아가씨에

대한 나성기의 애정과 연민에서 비롯된

사채업자들과의 얽히고 설키는 사항과

결국 나성기는 그동안 모은 돈을 다 모아서

장미란을 사채업자에게서 구하기 위해

그 돈을 사채업자에게 주고 <나성각>은

평소 미란을 사랑하고 있던 민재와 미란에게

물려주면서 자신은 뒤를 쫓고 있던 관내 형사의

사주를 받은 장애인에게 끝내 죽음을 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마음은 많이 애절하고 슬펐지만,

그 당시 변두리 동네의 생활상을 한번 더 생각하고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