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쇼 굳굳

김준수의 밝은 캐릭터 정말 보고싶었어요. 어제 공연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김준수 배우님이 알라딘으로 무대에 나오는 순간, 지니가 넘버 시작하는 순간 그 곳이 바로 아그라바. 어쩜 탭댄스에 무대를 그리 뛰어다니는데 음정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그리 해맑은 연기를 잘 해내는지. 여러분 티켓 구하기 너무 힘들지만 샤라딘 회차로 꼭 보셔야해요. 특히 민경아 배우님과의 음정 합이랑 호흡은 정말 amazing! 두 분의 목소리가 합쳐질 때마다 진짜 심장이 사르르 녹아내렸어요. 그리고 정성화 배우님의 지니는 말이 필요 없죠. 너무 웃겨서 배꼽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에너지 폭발 그 자체! 앙상블 분들까지 연기며 노래며 완벽하게 받쳐주셔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었어요. 이 정도면 제가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행복한 세상에 다녀온 기분이에요. 진짜 이 극 한 번 더 보러 가야 할 것 같은데... 배우님들, 저 이번 생은 이만큼 행복해도 되나요? 감사합니다, 진짜 최고예요!

김준수의 뮤지컬중 처음으로 밝고 쾌활한극이 아닐지ㅎㅎ 볼거리도 풍성하고 대사들도 빵빵터집니다. 원작 알라딘 너무좋아했어서 기대했는데 기대이상이였어요. 김준수가 연기하는 알라딘은 역시였습니다. 춤이면춤 노래면노래 디즈니 특유의 분위기까지 살리며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았어요. 근데 진짜 말랐더라구요..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신기ㅎㅎ 캐스트별로 다보려고 예매해뒀는데 앞으로의 관극이 더욱 기대가되네요 초반부터 배우들 합이 이렇게 잘맞는데 가면갈수록 얼마나 최고의 합을 만들어낼지 마지막까지 응원하며 보겠습니다!!

김준수 배우의 팬이어서 예매해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매우매우 보람이 있었습니다. 자본의 맛이 느껴지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이 정말 최고였고, 배우들이 연습을 오래했다고 하던데 딱딱 맞는 안무와 노래에 감탄하면서 봤네요.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정서에 딱맞게 세팅해온 각종 유머코드와 꽉찬 해피엔딩으로 2시간 반 내내 하도 깔깔대며 웃었더니 광대가 다 아픕니다. 배우들도 행복하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2시간 반동안 너무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특히, 김준수 배우의 능청스러운 얼라딘 연기와 미친 탭댄스(진짜 이건 꼭 박제해야합니다 들려요 디즈니? 박제좀 제발요), 민경아 배우의 사랑스럽고 당찬 자스민(음색 정말 디즈니에 찰떡입니다ㅠㅠ 양탄자에서 벅차오르는 표정연기 너무 잘하셔ㅠ), 정성화 배우의 지니 원맨쇼(정말 ㅋㅋㅋ 지니 ㅋㅋㅋㅋ 최고예요 ㅋㅋㅋ) 등등 최고입니다! 또 보러 가고 싶은데 티케팅이 너무 살벌해서 원하는 만큼 못볼 것 같아 벌써 걱정입니다. 박제 영상 좀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무대도 환상! 연기도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