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인물들을 보는 게 흥미로웠어요

알렉, 항상 클라이브한테 “어이” “이봐”만 듣는 하인, 모리스한테 언제부터 반한지 생각해봤습니다. 첫만난시 모리스가 편지 전달해서 “고마워” 말해서 하인으로 일하면서 절대 듣지 못한 단어라 놀라운 것 같습니다. 우산 씌워면서 모리스 ”자네 이름이?“ 물어본거도 하인으로 듣지 못했던 질문이겠죠. 두번째 “고마워” 듣고 모리스가 참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 물론 이게 제 개인적인 이해입니다. <길들일 수 없는 것> 진짜 모리스 넘버중 제 최애 넘버, 몇번 들어도 소름돋고 울컥합니다. 개를 찾은 것도 어떤 은유있는 것 같습니다. “길들이려 해도 바뀌지 않는 마음 따라, 잊지 못하는 자유 찾아 너는 살아가, 잡으려고 해도 결국 우리는 태어난 대로 끝내 길들여지지 않아, 막을 수 없어. 진짜 중요한게 뭔지 알게 된 개는 돌아오지 않거든요. 그게 본성이니까.” 그냥 모든 알렉이의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사랑을 찾아서 이민을 포기한거도 <향연>을 홍응해죠.

예매하고 났더니 스콜 회차라고 하더라구요. 향연? 이전에는 그런 효과를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중요하고 긴 장면 스콜로 한 번 더 보고 어떤 감정으로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모리스! 재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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