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이 파트 2를 위해 내용을 깔아놓는 느낌이었어요. 아예 사전지식이 없이 갔고 어려웠지만 재미 없진 않았습니다. 다만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전개가 어떻게 될 지는 아직 전혀 모르겠어요. 빨리 파트 2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배우들 연기가 대체로 좋았고 이효정 배우님 연기 차력쇼가 인상 깊었습니다. 프라이어와 하퍼 연기도 대단했어요. 전반적으로 볼만한 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승호 고준희 배우를 보러갔지만 이태빈. 양지원 두 배우들도 기억에 남네요.. 긴 호흡의 그 긴 대사들을 정말 잘 소화해내시네요..

연기는 다 잘하는데.... 조금 튀는 분이 있습니다 ㅠㅠ 파트 2도 기다려집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딕션에 놀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25년쯤 늦게 온 소재 느낌이 났지만 훌륭한 무대 연출은 볼만했습니다. 연극을 이해하고 싶어서 프로그램북도 구입했습니다.

*요약: 탄탄한 연기력으로 높은 몰입도를 자아내고,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극 *관람포인트: 절규, 절망, 고뇌하는 장면들 - 익숙하지만 또 익숙하지 않았던 모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 (특히 유승호 배우의 색다른 모습과 연기력이 충격적. 처음엔 낯설었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속절없이 역할 그 자체로서 바라보게 됨) - 복잡함 사회 속 이슈들을 확증편향적 사고로 대하는 모습이 늘었는데, 본 극을 보고서 다시금 여러주제를 직면하고 사고하게 됨 - 캐릭터들에 걸맞는 배경연출과 적절한 타이밍에 꾸며진 음향, 소품 등이 몰입도를 높여줌 - 다만 무거운 분위기로 3시간을 달리다보니 나중가서는 심적으로 지칠 수 있음 - 너무나 많은 대사에 분산적으로 퍼져있는 주제들로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면 이해가 버거울 때가 있어 자칫 지루함을 느끼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거 같음 - 문화적 배경이 다르다보니까 전혀 공감되지도, 이해가 어려운 상황들도 있어서, 보기 전에 시대상이나 기본 배경들을 알고 오면 더욱 즐기기에 좋을 거 같음 - 이게 뭐지 라는 장면들과 전달력이 조금씩 아쉬운 연기 등이 있었지만 대체로 흥미로웠고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