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영국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 킨(Keane)은 결성 당시 ‘팀 라이스 옥슬리(Tim Rice-Oxley, 피아노/베이스)’, ‘톰 채플린(Tom Chaplin, 보컬/기타)’, ‘리차드 휴즈(Richard Hughes, 드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올해 5월 발매된 4집 정규 앨범부터 ‘제시 퀸(Jesse Quin, 베이스/퍼커션)’을 추가로 영입해 4인조로 재탄생했습니다.
2004년 데뷔 앨범 [Hopes and Fears]로 UK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들은 당시 밴드음악의 핵심이었던 기타 대신 건반을 전면에 내세우는 구성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해 영국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으며, 2005년 브릿 어워드(BRIT Award)에서 최우수 앨범상과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영국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국내에선 정종철, 오지헌, 박준형의 개그코너 "패션7080" 에 삽입된 이들의 1집 ‘Everybody’s Changing’의 서정적인 멜로디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미국 내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Somewhere only we know’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등 유럽을 넘어 미국과 전 세계로 인기 돌풍을 확산시켜 나갔습니다.
이후 2006년 2집 [Under The Iron Sea]는 UK 앨범차트 1위, 미국 빌보드차트 4위를 기록하였고 2008년 5월, 영국 Q매거진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영국 앨범’에 2장의 정규앨범을 모두 순위에 올리며 비틀즈, 라디오헤드와 함께 영국 대표밴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2008년 10월에 발매된 3집 [Perfect Symmetry]는 또 한번 UK 앨범 차트 1위로 데뷔, 대중적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한번 진화된 음악을 발표하며 실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침내 올 5월 4년만의 정규 앨범 [Strangeland]로 UK차트 1위에 오른 킨은 1집에서 보여주던 청명한 건반소리가 중심이 된 서정적인 사운드로 회귀함과 동시에 새 멤버를 영입하며 보다 풍성한 느낌을 시도했고 멜로디컬한 선율이 돋보이는 넘버 ‘Silenced By The Night’, ‘Disconnected’, ’Sovereign Light Cafe’, ‘Strangeland’ 등의 주옥 같은 넘버들이 앨범에 가득 채워지며 4년간의 공백이 아쉽지 않은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앨범을 기념하며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월드투어 [Strangeland]는 34개국 80회 공연이 확정되었으며 이 중 영국 11회, 미국 4회 공연은 매진행렬을 이어나가 열렬한 해외 반응을 알 수 있습니다. 다수의 히트곡과 출중한 실력을 기반으로 한 공연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킨은 지난 2009년 ETP 페스티벌을 통해 성공적인 첫 공연을 펼치며 다음 내한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단독공연에선 올 5월 발매한 신곡들과 히트곡을 완벽한 라이브와 함께 들을 수 있으며 앨범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영국 현지에서 악기들이 공수 될 예정입니다.
You Are Young
Bend and Break
Day Will Come
Nothing In My Way
Strangeland
On The Road
We Might As Well Be Strangers
Perfect Symmetry
Silenced By The Night
Everybody's Changing
The Starting Line
Leaving So Soon?
Neon River
Disconnected
This Is The Last Time
Somewhere Only We Know
Is It Any Wonder?
Bedshaped
Sea Fog
Sovereign Light Cafe
Crystal Ball
4장의 정규앨범이 모두 UK차트 정상을 차지해 ‘영국의 국민밴드’ 라는 칭호가 손색없는 Keane은 감성적인 가사와 여유로운 리듬 그리고 훌륭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브리티쉬록의 매력을 한껏 간직한 밴드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을 기념하며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월드투어 [Strangeland : World Tour]는 100회에 가까운 공연을 펼치며 이들의 전성기를 알리게 됩니다. 보컬 톰 채플린의 완벽한 라이브와 앨범 이상의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위해 킨은 영국에서 직접 현지 악기를 공수해 올 예정이며, 이들의 음향 엔지니어도 함께 방한해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 할 것입니다. 여러 히트곡과 함께 한국 팬들에게는 처음으로 선사하는 신곡들을 공개하여 지금껏 경험할 수 없던 가을밤의 감성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내한은 킨의 첫 단독공연으로 모두가 기다려온 브릿팝의 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