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뉴스- PLAY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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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무후무한 세상 유일의 ‘돈 호세’를 위해, 이영철 작성일2010.07.05 조회수18953 춤 잘 추고 성실하니 말 다했다. 게다가 ‘친절한 영철씨’다. 당황함이나 흐트러짐이 없고 과장된 제스처도 없다. ‘건강한’ 무용수 이영철이 차분한 표정으로 연신 기쁘다고 말한다. 그는 국립발레단이 롤랑 프티의 세 작품을 엮어 선보이는 ‘롤랑프티의 밤-카르멘’에서 돈 호세 역을 맡았다. “발레 무용수라면 누구나 욕심나는 작품일거예요. 공연을 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작품이고. 너무나 기쁘고 또 기대도 많이 됩니다.” 그가 기쁘다며 두 손을 모으니 세상이 기뻐하는 느낌이다. [이영철과 돈호세] 그는 함께 공연..
[인터뷰] 루이지 보니노, 한국에서의 완벽한 나흘 밤을 위해 작성일2010.07.05 조회수19444 “고된 시간보다 춤을 멈춰야하는 날이 더 끔찍하다. 춤, 그것은 열정과 사랑이다. 바로 내 삶 그 자체다!” 국립발레단 연습실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무용수들은 국립발레단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롤랑 프티의 작품을 소화하기 위해 자신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무용수들 옆에는 그들이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가 있다. 그 중 한명이 롤랑 프티의 수석트레이너 루이지 보니노다. 그는 한국에서 초연되는 롤랑 프티의 작품을 완벽하게 만들어내기 위해 무용수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국립..
[인터뷰] 사천의 착한 사람, 전방위 예술가 이자람 작성일2010.07.05 조회수28194 전방위 예술가 이자람이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2010’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자람은 이번 공연에서 소리꾼, 작, 작창, 음악감독까지 팔방미인이라는 수식어가 딱 맞을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공연을 보는 관객들은 속이 시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녀는 다재다능하기도 하지만 여러모로 보나 아름다운 사람이기도 했다.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2010’은 전통판소리와는 다른 21세기형 판소리다. 21세기에 태어난 판소리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악기들이 캐릭터를 보조하고 ..
<공연/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 6월> 작성일2010.07.05 조회수23398 공연 월간 예매 랭킹 <미스사이공> 6월, 예매 랭킹 1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작, 대작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느라 다소 웅크린 움직임을 보인 6월 공연시장의 모습이었다. 2010년 하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공연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
[인터뷰] 숨을 죽여라! 돌아온 한국의 바리시니코프 이원철 작성일2010.07.05 조회수6444 어머니가 추천해준 영화를 보고 있을 당시 이원철의 나이 열한 살,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영화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시선을 압도하며 신기에 가까운 회전 연기를 보이고 있었다. 이원철은 놀랐다. 그리고 매료됐다. 어린 이원철을 발레의 세계로 끌어들인 영화 ‘백야’의 바리시니코프. 이 영화의 도입 부분 7~8분가량 선보이는 작품이 바로 롤랑 프티의 ‘젊은이와 죽음’이다. 시간이 흘렀고 2002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그는 입단 첫 해에 솔리스트와 주역에 발탁됐다. 한국의 바리시니코프라는 수식과 함께 무섭게 성장..
[인터뷰] “저희 둘의 호흡, 기대해 주세요!” 국립발레단 김주원&윤전일 작성일2010.07.05 조회수6987 국립발레단의 간판스타 김주원이 신예 윤전일을 만나 무대에 선다. 수석 무용수 김주원과 실력파 무용수 윤전일이 꾸밀 이번 무대에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윤전일은 이번 ‘롤랑프티의 밤’ 세 작품 중 처음을 아름답게 장식할 ‘아를르의 여인’의 주역으로 발탁됐다. “전일이는 한예종 재학 중에도 유명했고, 국립발레단 입단 직후에도 눈에 띄게 잘했던 친구에요. 무대 경험이 쌓여가면서 점점 더 연기에 깊이감이 생겼고, 저도 이 친구에게 배우는 것들이 많아요.” 인터뷰 석상에 먼저 도착한 김..
[인터뷰] “저희만의 리듬을 찾고 있어요” 국립발레단 이동훈, 장우정 작성일2010.07.05 조회수7149 파리 오페라 발레단, 라스칼라 발레단의 레파토리 ‘롤랑프티의 밤’을 국립발레단의 무대로 7월 중순 국내 관객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젊은이와 죽음’은 ‘롤랑프티의 밤’의 세 작품 중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롤랑프티에 의해 1946년 초연됐고, 스무 살 남짓한 나이였던 그는 이 작품으로 천재성을 인정받게 됐다. 영화 ‘백야’의 초반 신으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은 남녀, 단 두 무용수의 무대에서의 역량으로만 20분 동안 진행된다. ‘젊은이와 죽음’에서 최상의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두 무용수, 이동훈과 장우정을 ..
<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6월4주> 작성일2010.07.05 조회수23297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뉴 보잉보잉 1탄> 3개월만의 1위 탈환 대학로 코믹연극의 힘, 오픈 런 공연의 저력을 발휘하며, 랭킹 1위 자리를 넘보던 연극 <뉴 보잉보잉 1탄>이 지난 3월 4주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미모의 스튜어디스..
[기대평] 진한 여운 남기는 미스터리멜로, 뮤지컬 ‘달콤한 인생’ 작성일2010.07.05 조회수19181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결코 스위트한 인생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미 2008년 오연수, 정보석, 이동욱 주연의 드라마로 선보여 많은 ‘달인 폐인’을 양산했던 이 작품은 사랑과 죽음, 불륜이라는 다소 무게감 있는 주제를 밀도 있게 다뤄 호평을 받았다. 2010년에는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들과 보다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나섰다. 하루하루 돌아가는 인생의 쳇바퀴를 묵묵히 뛰고 있는 관객들은 뮤지컬 ‘달콤한 인생’을 통해 오히려 인생의 쓴 맛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 관객과의 교감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다음은 뮤지컬 ‘달..
[리뷰] 재기발랄 상상력의 압승!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작성일2010.07.05 조회수20611 우리 것이지만 서양 뮤지컬보다도 낯설고 접하기 힘든 장르가 있다. 바로 판소리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1년 이삼십 대 젊은 소리꾼들이 모여 만든 예술창작단체다. 젊은 국악으로 우리 소리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소통하고 싶다는 타루는 그 노력의 결정체와도 같은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를 통해 우리 전통 소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작품은 ‘과자이야기’, ‘스물셋 송희’, ‘조선나이키’라는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우리가 흔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