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서울관에서 개인전

국립현대미술관이 ‘현대차 시리즈 2016’에 작가 김수자를 선정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현대차시리즈 작가로 한국적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선보이는 김수자(59) 작가를 선정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005380)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이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했다.

김수자는 자아와 타자, 관계를 통해 지역을 넘어 동시대를 포괄하는 치유와 재생의 문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 특수성과 보편성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온 작가로 평가받는다.

최종심사에는 김성원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 교수(선정위원장), 고동연 미술비평가, 조선령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강승완 학예1실장, 이지윤 서울관 운영부장 등 총 6인이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직들의 작가추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선정했다.

최종심사에 참여한 김성원 선정위원장은 “김수자 작가가 제안한 프로젝트가 국립현대미술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한국에서 김수자의 개인전을 선보일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 작가로 2014년에 이불, 2015년에 안규철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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