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혁명기를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그려낸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무대로 돌아온다. 제작사인 오디컴퍼니는 2018년 2월 공연을 앞두고 전 배역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파스테르나크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파스테르나크는 이 소설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었으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수상을 거부한 바 있다.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를 중심으로 격변기 러시아의 생생한 사회상과 각기 다른 입장에 처한 인물들의 고뇌, 사랑을 그려낸 이 소설은 1965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아카데미 5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2년 초연된 뮤지컬 역시 조승우, 홍광호, 김지우, 전미도, 최현주, 강필석 등의 열연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2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닥터 지바고>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2018년 <닥터 지바고> 한국 프러덕션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였던 무대보다 진일보한 프러덕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 오디션은 9월 중 1,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오디션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디컴퍼니 홈페이지(www.odmusical.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