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첫 무대에 올랐던 연극 <사랑해요 당신>의 앵콜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치매’를 소재로 한 노부부의 이야기다. 아내와 자식을 깊이 사랑하지만 겉으로는 늘 퉁명스럽던 남편이 아내가 치매증상을 보이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다. 치매가족이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이 연극은 초연 당시 중장년층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이순재와 장용, 정영숙과 오미연이 각각 남편 한상우와 아내 주윤애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사랑해요 당신>의 앵콜공연은 9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열린다.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사랑해요 당신>의 제작사인 극단 ‘사조’는 연극 <가을소나타>를 내년 무대에 올린다고 전했다. <가을 소나타>는  잉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연극으로, 한 모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컬처마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