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밥 딜런이 오는 7월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2018 밥 딜런 내한공연 Bob Dylan & His Band'공연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성사된 무대로, 2016년 노벨문학상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한국 공연이다.
 
밥 딜런은 1962년 앨범을 발표하며 지금까지 정규 38집 발매 및 650여 곡을 발표하며 여전히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크 가수다.
 
밥 딜런은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 여러 번 정상을 차지했으며, 1991년 그래미 어워즈 평생 공로상을 수상을 비롯, 2008년 시적인 가사와 곡을 통해 팝 음악과 미국 문화에 깊은 영향을 끼친 공로로 퓰리처상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12년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영예인 자유훈장을, 2013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도 거머쥐었다. 또한 2016년 12월 '위대한 미국 음악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는 평가와 함께 뮤지션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4월 투어 공연까지 그의 최근 곡들은 물론 '띵크 트와이스, 잇츠 올 라이트(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블로운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곡을 포함한 셋리스트를 구성했으며,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해당 곡을 들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공연에는 밥 딜런 뿐 아니라 그의 전설적인 밴드가 함께하며, 그는 7월 27일 한국 공연을 거쳐 29일 후지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른 뒤 대만,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8 밥 딜런 내한공연 Bob Dylan & His Band'는 7월 2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6월 27일 낮 12시에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티켓에서는 VIP석과 R석을 판매할 예정이며, 오픈일부터 3일간(6/27~6/29) 20% 할인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이아이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