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NM)가 오는 8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이석훈, 김성규,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김지우, 김환희 등 화려한 캐스팅이 공개됐다.

'킹키부츠'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첫 라이선스 무대에 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작사/작곡을 맡은 신디 로퍼의 파워풀한 팝음악과 경쾌하고 희망적인 스토리가 어울려 초연부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어 2016년 재연과 2018년 세번째 시즌까지 총 30여 만명의 관객을 만난 인기작이다.

네 번째 시즌으로 찾아오는 이번 '킹키부츠'에는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스타 배우들이 참여를 확정했다.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후 '광화문 연가, '웃는 남자' 등의 타이틀롤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한 이석훈이 찰리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석훈은 “2년 만에 ‘찰리’라는 아름다운 역할로 만나게 돼 영광스럽고 설렌다. 더 나아진 모습을 표현하기보다는 편안하게 캐릭터에 그 자체에 녹아 들어있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석훈과 함께 가요와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중인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새로운 찰리로 낙점됐다. 이미 '광화문 연가', '신흥무관학교' 등의 뮤지컬에도 출연했던 그는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킹키부츠'에 대해 “2020년을 ‘찰리’와 함께하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고 기분 좋다. 하루빨리 무대에서 재미있게, 또 즐겁게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은 박은태와 최재림, 강홍석이 맡는다. 그간 맡아온 진중한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역할로 변신하게 된 박은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킹키부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작품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흥행 주역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원작자 제리 미첼에게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라는 극찬을 받은 최재림도 다시 한 번 롤라로 분한다. 그는 “킹키부츠의 롤라는 제가 너무 즐겁게 했던 역할이다. 매 공연마다 정말 가슴 뛰게 행복했다”며 “이번 시즌에도 저희의 무대를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킹키부츠'의 초/재연에 참여한 또 다른 흥행 주역 강홍석도 4년 만에 롤라로 돌아온다. 이 역으로 초연 당시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그는 “정말 너무나도 하고 싶었고, 돌아오게 돼 너무나도 좋다”는 출연 소감을 밝히며 “내 인생에 둘도 없을 이 작품을 다시 만나 행복하며 감개무량하다. 무대에서 최선의 모습을 선보이며 땀 열심히 흘리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