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의 큐레이터로서 새 창작뮤지컬 <스모크>를 무대에 올린다. 김경수, 박은석, 이용규, 윤소호, 정연, 유주혜가 출연할 예정이다.
 
<스모크>는 이상의 시 ‘오감도 시 제 15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현재 인기리에 공연 중인 <인터뷰>의 추정화 작가, 허수현 작곡가가 또 한번 손을 잡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인터뷰>의 이용규와 <스위니토드>의 윤소호가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로, <페스트>의 박은석과 <인터뷰>의 김경수가 시를 쓰는 남자 ‘초’로 분한다. 이와 함께 <벙커 트릴로지>의 정연과 <올모스트 메인>의 유주혜가 부서질 듯 아름다운 여인 ‘홍’ 역을 맡아 출연한다.
 
이 공연은 김수로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큐레이터로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첫 번째로 선보였던 <인터뷰>는 언더스테이지에서 지난 5월 12일간의 공연을 통해 교토, 도쿄, 뉴욕 등 3개 도시 진출을 확정지었고, 현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인터뷰>에 이은 또 다른 인기작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스모크>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