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가 주최 주관하는 대학로를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세계에 알리고 공연을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소개하는 아시아 최대규모 공연관광 축제 ‘웰컴대학로’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개최된다.

'웰컴대학로'는 외국인 관람 가능 공연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대학로가 내외국인 모두 오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되어 관광명소로 발전하는 발판이 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가을, 공사가 개최하고 있는 공연관광 페스티벌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웰컴대학로'는 현재 올해 참가작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 공연 작품들을 소개하는 ‘웰컴씨어터’ 프로그램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웰컴씨어터’는 국내 우수 작품을 한 공연장에서 릴레이로 만나볼 수 있는 '웰컴대학로'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화제작들을 대학로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소재와 주제가 다채로운 총 9개의 작품이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과 2관, 2개의 공연장 무대에 함께 오른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는 뮤지컬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학로 대표 작품인 '해적', '어린왕자', '블랙메리포핀스'가 9월 20일부터 연이어 공연된다.

'해적'은 해적들의 황금시대 (Golden Age of Piracy)에 각자의 이유로 모인 해적들이 꿈과 로망을 노래하고, 목숨을 건 절체절명의 순간들 속 빛났던 해적들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매 시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어린왕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동화 ‘메리포핀스’를 모티브로 한 발상의 전환, 본격 심리추리스릴러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다.

더불어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는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활극 '심청', 장소영 음악감독이 만드는 '피맛골연가 미니 콘서트', 뮤지컬 '더 라스트맨', 연극 '올모스트 메인',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무대에 오른다. 즉흥 뮤지컬이라는 참신한 형식으로 사랑 받아온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매 회마다 관람하는 관객들이 선택한 주인공, 상황, 제목 등이 실시간으로 무대에 전달되어 공연이 전개된다. 활극 '심청'은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하나인 ‘심청가’를 모티브로 조선시대 효의 가치나 여성의 역할 등을 현대 가치관에 맞게 새로이 각색한 작품이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피맛골연가 미니 콘서트'는 초연 당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예술단 웹뮤지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더 라스트맨'은 ‘웰컴씨어터’를 통해 최초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의미를 담은 사랑을 소재로 9가지 에피소드를 엮은 옴니버스 형식의 힐링 연극 '올모스트 메인'과 고전의 독창적인 재해석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창작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까지 연극, 뮤지컬, 활극, 음악쇼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웰컴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국내 우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웰컴씨어터’는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