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2010년 여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국내 라이선스 제작권을 획득한 (주)매지스텔라(대표 문미호)는 공동제작 및 마케팅 협력사 (주)인터파크INT(대표 김동업)와 함께 한국어 버전 <빌리 엘리어트>를 제작하여 한국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2005년 초연한 <빌리 엘리어트>는 2006년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고뮤지컬상, 최고배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작년 10월 런던 1000회 공연을 돌파하며 현재에도 영국과 호주에서 연일 매진 행렬을 거듭하고 있는 작품.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 아버지를 둔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담긴 이 작품은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시 영화는 감동적인 스토리 뿐 아니라 환상적인 발레리노의 무용 장면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매지스텔라의 문미호 대표는 “올해 말부터 9~13살의 뮤지컬 아역 배우를 발굴하기 위해 유소년 뮤지컬 아카데미를 설립, 수준 높은 트레이닝을 거쳐 수 백 명의 예비 빌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영국과 호주에서도 작품의 주인공인 빌리를 양성하는 빌리스쿨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