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박은태가 세계적인 뮤지컬배우 우베크뢰거의 투어콘서트 <앱솔루트 우베>를 통해 한국 뮤지컬배우 최초로 유럽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열렸던 <김준수 뮤지컬콘서트> 당시 박은태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우베크뢰거와 독일 현지 에이전트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통해 성사됐다.

데이빗 핫셀호프 등 유명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는 우베크뢰거 에이전시측은, “배우 박은태는 환상적인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가졌다”며 “모든 프로그램과 게스트가 결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그의 노래를 유럽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그의 출연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박은태 소속사측은 “유럽 무대에 한국 뮤지컬배우가 초청되어 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 이라며 “박은태의 유럽진출이, 유럽인들에게 한국 뮤지컬 배우의 실력을 알리고 교류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앱솔루트 우베>를 통해 <모차르트!>가 공연됐던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11월 15일), 독일 투어 함 무대에 (11월 19일)에 서게 되는 박은태는 유럽진출 소감에 대해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모차르트!> 본고장 오스트리아에서 2011년 5월 공연될 <모차르트!> 캐릭터를 더 많이 이해하고 오겠다”고 답했다.

박은태는 이번 무대에서 뮤지컬 <모차르트!>의 솔로곡 ‘내 운명 피하고 싶어’와 2012년 한국 공연 예정인 <엘리자벳>의 ‘그림자는 길어지고’를 우베크뢰거와 함께 부를 예정이다.

우베크뢰거의 <앱솔루트 우베> 공연은 비엔나, 뮌헨, 베를린 등 10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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