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공연 때마다 신선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파격적인 열연으로 화제를 낳았던 <헤드윅>이 2011년 김동완, 최재웅, 조정석, 김재욱과 함께 돌아온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담은 <헤드윅>은 주인공 헤드윅과 그의 남편 이츠학, 록 밴드 앵그리인치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헤드헤즈’라 불리는 열성 관객들을 낳기도 하는 등 매년 큰 관심 속에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작품이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드라마,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도 활동해 온 김동완은 지난 해 말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을 택했다. 스타일리쉬한 외모와 분위기로 ‘커피프린스 1호점’, ‘매리는 외박중’에서 깊은 인상을 선사한 김재욱은 밴드 ‘월러스’의 멤버이기도 해 음악과 인연이 있다.


현재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 출연 중인 최재웅은 2009년 헤드윅 공연 당시 ‘웅드윅’이라는 애칭을 낳으며 짙은 내면 연기와 가창력으로 진정한 모놀로그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으며, <트루웨스트> 출연 중인 조정석 역시 2006년과 2008년 공연에서 깊은 슬픔과 더불어 애교 넘치는 발랄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헤드윅의 남편인 이츠학 역에는 2005년 초연 무대부터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선사한 이영미를 비롯 전혜선, 최우리가 맡을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은 5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하며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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