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을 바탕으로 질 산토리엘로가 쓰고 작곡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한국 공연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속에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한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두 도시 이야기>에서 주인공 시드니 칼튼 역에 류정한과 윤형렬이 나선다.

또한 시드니 칼튼의 연적 찰스 다네이 역에는 전동석과 카이가 함께 설 예정이며, 찰스 다네이의 부인이자,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름다운 여인 루시 마네뜨 역에는 최현주와 임혜영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이정화와 신영숙은 중심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마담 드파르지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루시 마네뜨의 아버지이자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알렉상드르 마네뜨 박사 역은 김도형(김성기)이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 정상훈, 박성환, 배준성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된 것도 눈길.

한진섭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의 스태프가 참여하는 이번 한국 공연은 2008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첫 아시아 무대로서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세트와 의상이 그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8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컴퍼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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