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애인, 창단 10돌 기념으로 선보여
내달 17일 대학로 이음센터 5층서 공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애인이 창단 10돌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단원들이 직접 쓰고·연출한 삼인삼색 이야기 가운데 총 3편의 작품을 엮어 무대에 올린다.

극단 애인은 ‘소리 전쟁’, ‘조건만남’, ‘기억이란 사랑보다’ 등 3편의 작품을 새롭게 엮은 연극 ‘3인 3색 이야기 1.5’를 오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창단 10주년 기념공연Ⅰ’ 첫 무대로 선보인다.

이 세 작품은 서로 다른 소수자들이 등장한다. 사회의 일반적인 기준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차별과 배제를 당하는 사람을 다룬다. 소수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세한 차이’에 주목하고, 각자 다른 입장에서 마주한 그들은 그 경계를 넘어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로 나아갈 수 있는지 질문한다.

연극 ‘3인 3색 이야기 1.5’는 9월 17~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 5층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1만5000원이다.

극단 애인은 장애인의 고유한 몸짓과 움직임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창작집단이다.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9월 23일에는 ‘장애인 연극 이야기 마당’을 연다. 장애인 극단의 현황과 활동, 무대 위 장애인 배우의 연기에 초점을 맞춰 바라본 장애인 연극과 소수자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각 분야의 패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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