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창간…41년간 휴간 없이 발간
전문 무용평론시대 연 무용 전문지
500호 기념 '춤이 있는 풍경'도 출간

내달 1일 발간되는 월간 ‘춤’ 통권 500호 표지(사진=월간 ‘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춤 평론 전문지 월간 ‘춤’이 2017년 10월호로 지령 500호를 맞이한다. 1976년 창간 이후 41년 만으로 무용지로서는 물론 예술평론지로서도 국내 최장수 기록이다.

월간 ‘춤’은 한국무용의 사회적 위상 강화와 기록문화의 가치를 내세우기 위해 무용평론가 조동화(1922~2014)가 1976년 3월 창간했다. 현재는 고인의 며느리인 조은경(54)이 주간을 맡고 있다.

창간 초기부터 ‘춤의 지성화’와 ‘춤의 대사회적 위상 강화’라는 창간 정신을 통해 전문 무용평론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춤 문화의 고급화·정보화·기록화를 이뤄냈다. 정병호, 이순열, 채희완, 이종호, 성기숙, 장광열, 심정민 등의 무용평론가도 배출했다.

이번 10월 특집판에서는 500호를 기념해 ‘춤 창간 후 춤계의 변화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춤평론가의 좌담을 싣는다. 조동화 평론가의 글 ‘6·25 전쟁 중에 만들어진 나의 한국무용도, 그리고 무용평입문’, 2002년도에 실었던 1965년 전혜린의 미발굴 원고 ‘밤이 깊었습니다’를 재수록한다.

500호를 기념하는 단행본 ‘춤이 있는 풍경’도 출판사 늘품을 통해 다음달 12일 출간할 예정이다. 춤을 주제로 한 500여명 화가의 글과 그림, 100여명의 무용가와 50여명의 문화계 인사들의 글과 사진을 수록했다.

화가 천경자, 서세옥, 백남준, 장욱진, 박노수, 무용가 육완순, 배정혜, 문훈숙, 정의숙, 남정호, 작가 피천득, 조병화, 서정주, 김동리, 전혜린 등의 글을 실었다. 오는 10월 25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