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까지 상설 공연

사진=정동극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동극장이 상설공연 ‘궁:장녹수전’을 내달 5일부터 공연한다.

‘궁:장녹수전’은 한국 전통 무용극으로 ‘희대의 악녀’라 불리는 장녹수를 소재로 했다. 답교놀이와 정업이놀이, 등불춤 등 우리 전통놀이와 장고춤과 한량춤 등 기방문화, 궁 문화에서 착안했다. 창작 초연으로 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정혜진 안무가와 뮤지컬 ‘레드북’의 오경택 연출이 합작했다. 여기에 미술감독 박동우, 영상디자인 정재진, 조명디자인 신 호, 의상 디자인 이호준, 소품 디자인 김상희, 분장다지안 김종한 등이 합류했다.

오경택 연출은 “‘궁: 장녹수전’을 연출하면서, 전통성을 살리려 노력했다”며 “드라마와 춤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정혜진 안무가는 “처음, 장녹수라는 인물에 대한 부담감과 편견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인물의 또 다른 면모를 찾아내 그려내는 일이 즐거웠다”며 “역사적 맥락을 따르면서, 공연 안에서 인물의 당위성을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궁:장녹수전’은 12월29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정동극장에서 상설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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