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의미를 담고 있는 뮤지컬 NEW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가 4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학로 룸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소심한 성격의 회사원 진성은 왕따 취급을 당하며 같은 회사 여직원인 장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말 한 번 제대로 걸어보지 못했다. 어느 날 무슨 소원이든 들어 준다는 황당한 문자를 받게 되고, 호기심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수화기 너머로는 아무 응답이 없다. 괜한 장난 문자라 생각하고 다시 일을 하려는 순간 요정처럼 진희가 나타난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문자로 보내면 뭐든지 이루어진다는 마법 같은 제안을 하게 된다.

진성은 장미의 마음을 얻을 만한 여러 사람으로 변해 장미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그가 완벽하다고 생각한 사람들마다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단점으로 인해 장미의 마음은 진성에게서 점점 더 멀어져만 간다. 진성은 과연 장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작품은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허황된 꿈으로 자신을 꾸미는 것이 멋진 인생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한편 소극장 무대이지만 재미와 감동의 열기를 한층 더해주는 다양한 음악도 특징이다. 락킹, 재즈, 팝핀, 루틴, 부채춤에 이르기까지 힘이 넘치는 음악과 개성 넘치는 볼거리로 재미를 준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하는 배우들의 코믹연기와 사랑을 이루기 위한 치밀하고 개성적인 전개도 관람 포인트다.

이번 공연을 이끌어갈 배우로는 장미 역에 송지윤, 김한나, 박솔하, 진성 역에 차강석, 최승규, 석우성, 진희 역에 김라희, 정승희, 한지혜 배우가 출연한다. 소성민 역에 심재민, 양요한, 전명준이, 김부장 역에는 박종민, 황재훈이 캐스팅됐다.

자료 제공_에스엔엘(S&L) 컴퍼니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