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 10개 부문 수상의 진기록을 세우며 2009년 최고 뮤지컬 자리에 올랐다.

6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펼쳐진 제 63회 토니 어워드에서 <넥스트 투 노멀>, <록 오브 에이지스>, <슈렉>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빌리 엘리어트>가 최우수 뮤지컬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최우수 뮤지컬상, 각본상, 연출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안무상 등 15개 부문 후보에 올라 2009 토니 어워드의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빌리 엘리어트>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연출상, 각본상, 음향상, 오케스트라상, 안무상, 조명상, 남우조연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최고의 뮤지컬상 등 주요 10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던 <빌리 엘리어트>의 세 명의 빌리 데이비드 알바레즈(David Alvarez, 15세), 트렌트 코바릭(Trent Kowalik, 14세), 키릴 컬리쉬(Kiril Kulish, 15세)가 공동수상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동명 영화 ‘빌리 엘리어트(2000년 작)를 바탕으로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우연히 참가한 발레 레슨에서 무용에 재능을 발견한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나간다는 감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오는 8월 아역 및 성인배역 공개 오디션을 앞두고 있는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2010년 8월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한국 빌리엘리어트 8월 공개오디션>
* 문의: 02-3446-9630/ billy@magistella.com
* 홈페이지: www.musicalbillyelliot.co.kr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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