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 <어쌔씬 (ASSASSINS)>이 오는 9월 앙코르 공연된다.

<어쌔씬>은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했던 9명의 남녀에 관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미국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아메리칸 드림의 파헤치는 작품. 암살이 무엇 때문에 일어나며 왜 반복되는지, 암살자들의 동기에 대해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한 분위기로 이끄는 뮤지컬이다. 지난 2004년 리바이벌 공연으로 토니 상에서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상을 포함한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는 강태을, 한지상, 최재웅, 이창용, 최혁주, 이석, 임문희 등 젊고 실력있는 배우들이 캐스팅돼 그들이 왜 대통령을 쏠 수 밖에 없었나’에 대해 보여줄 예정. 지난 2005년 초연 당시 오만석, 엄기준, 김무열 등이 출연하였으며 뮤지컬 마니아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초연 공연에서는 10인조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오리지널 곡 편성을 이번 공연에서는 그랜드 피아노 2대로 구성, 무대 위에 피아노가 그대로 노출되어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면 극을 이끌어 나간다. 편곡은 <마이 스케어리 걸>의 작곡가, 윌 애런슨이 맡았다. 다양한 시대의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판타지를 현실로 재현하는 이 작품의 무대에는 시대성을 배제하고 미니멀하고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뮤지컬 <어쌔씬>는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글 :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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