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추러 갑시다" - 15개국 40개 단체, 300여명 무용가 참여

힙합, 플라멩코, 탱고, 재즈댄스 등 춤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가 오는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여일 간 펼쳐진다. 

2009 서울세계무용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위스, 콩고, 슬로베니아, 그리스 등 최고의 기량을 갖춘 15개국 40개 무용단의 300여 명의 무용수들이 참가한다.

서울세계무용축제 김신아 사무국장은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춤과 함께 놀아 봅시다라는 부제를 가진 춤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라고 소개하며 “십 년 넘게 세계 각국과 공동작업을 이어오면서 한국 무용의 국제적 위치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세계무용축제를 통해 관객과 춤 사이에 놓인 소통의 벽을 허물고 싶다”고 덧붙였다.

춤을 통해 사회관계의 단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스라엘 현대무용가 바락 마샬의 <몽거>가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이고, 스위스 질 조뱅 무용단의 <검은 백조>, 영국 록그룹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통해 재구성한 <라디오와 줄리엣>을 슬로베니아 국립 마리보르 발레단을 통해 선보인다.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지난 1998년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우리나라 무용을 해외 무대에 소개하고, 세계 무용의 흐름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만든 한국의 대표적인 무용축제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의 바략 먀살의 <몽거>를 시작으로 예술의 전당, 서강대학교, 고양아람누리 등 도시곳곳에서 열린다.

음악과의 만남	날짜	장소	체크포인트
마리보르 발레단 <라디오와 줄리엣>	10.15(목)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라디오헤드, 줄리엣과 만나다
아뗄발레또 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10.23(금)~24(토)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프로코피예프 의 웅장함
한국 <축제의 땅>	10.12(월)~13(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신명나는 풍악! 장녹수 & 연산

영화와의 만남	날짜	장소	체크포인트
아르테미스 무용단 <이상한 사람들- 페데리코 펠리니를 위하여>	10.19(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페데리코 펠리니 영화 6편을 만나는 감동
바락 마샬 <몽거>	10.5(월)	서강대학교 메리홀	로버트 알트만 <고스포드 파크>

미술, 미디어아트와의 만남	날짜	장소	체크포인트
이승연&파뚜 트라오레& 악셀 질렝 <"그리고"혹은 다른 시각에서 보기>	10.1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 위  캔버스
한국-싱가포르 <노란 원숭이>	10.15(목)~16(금)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멀티미디어 무용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세계무용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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