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원작의 베스트셀러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창작 대작뮤지컬이 국내 뮤지컬의 젊은 드림팀이라 할 수 있는 연출 스텝, 배우진들로 구성되어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년의 준비기간과 23인조의 초대형 라이브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웅장한 사운드와 과감한 무대분할, 스펙터클한 특수효과를 뮤지컬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명분과 실리의 갈림길에 설 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최근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필모와 수퍼주니어의 리드보컬 예성, 영화배우 강신일, 뮤지컬 배우 서범석, 이정열, 김수용, 배해선, 성기윤, 손광업, 임강희 등이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로 그려낸다.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한국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가 공연을 펼친다. 50년 동안 400여 음반과 2000곡이 넘는 가요사의 현란한 신기록을 가진 이미자의 노래 중에서 50주년에 부를 곡들을 선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만큼 최선의 레파토리로 엄선했다.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아빠’ ‘황포돗대’ ‘울어라열풍아’ ‘자별’ ‘꽃 한송이’등 명곡 20여곡과 '노래는 나의 인생 ’ ‘ 옛날사람’ ‘내 노래 40년’ ‘ 내 영혼 노래가 되어’ 기념음반 5년마다 발표한 신곡과 5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음반수록곡 101곡 중 30곡을 전통가요로 담은 이미자의 ‘황성옛터’ ‘번지없는 주막’ ‘타행살이’ 등 명곡들이 이어진다.  

링컨을 암살했던 부스에서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까지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대통령을 저격했던 암살자들 9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대통령을 암살하고픈 사람들의 내적동기에 중점을 두어 미국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무대에서 구현하는 뮤지컬. 어둡고 음침한 주제를 시공간을 초월하는 환상적인 장면 연출로 역사와 판타지를 혼합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특히 100여년의 미국 시대를 반영하듯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음악들이 매력이다.

관람료 : R석 60,000원 S석 40,000원 A석 20,000원

강한 주제의식을 가진 이 작품은 시각적인 볼거리와 함께 무용수들의 감성적인 연기가 돋보이며 유머와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하인들의 삶을 통해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계급, 권력, 자유 의지 등의 역동적 관계를 그리며, 생존을 위해 타협하는 인간을 풍자하고 있다. <몽거>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전문무용센터 수잔 델랄 센터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무자비한 여주인에게 시달리는 10명의 하인들이 주인공이다. 드라마틱한 연기와 빠른 호흡으로 무대를 질주하는 무용수를 통해 세태를 풍자한 '피지컬 시어터' 작품이다. 여기에 더해진 날 선 유머는 이스라엘 현대무용의 또 다른 기대주로 바락 마샬을 주목하게 한다. 작품의 서사적 구조는 폴란드의 유대계 소설가 브루노 슐츠의 삶과 작품 세계, 장 주네의 『하녀들』,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영화 ‘고스포드 파크’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클래식뿐만 아니라 집시, 발칸, 인도네시아 등 각국 음악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뉴에이지곡 ‘Sky Walker'로 국내 연주음악 붐을 일으킨 장본인 이사오 사사키가 9월 발매되는 신보와 함께 전국 5개 도시 투어콘서트를 가진다. 이번 서울공연에는 최근 단편 영화 연출, 소설 출간, 전시회 개최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선보인 구혜선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애잔하고 서정적인 선율과 도회적인 감각의 이사오 사사키의 연주 음악은 국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