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방영 이후 2~30대를 중심으로 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 원작)가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서른 한 살 싱글녀 ‘오은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삼 십대 초반 싱글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감각 있게 담아내고 있는 ‘달콤한 나의 도시’ 뮤지컬 버전에는 400: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싱글즈><영웅을 기다리며><웨딩펀드>의 박혜나와 <맘마미아><내 마음의 풍금><젊음의 행진>의 이정미가 주인공 오은수 역으로 출연한다.

오은수와 사랑에 빠지는 26살의 연하남, 가수지망생 태오 역에는 <자나돈트><사춘기><로미오앤줄리엣>의 에녹이 캐스팅 됐고, 재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 영수 역에는 가수 ‘강두’로 잘 알려진 송용식이 출연한다. 

특히 원작에서는 없었던 배우와 관객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등장인물 위치 역으로 <지킬앤하이드><쓰릴미>의 김우형이 출연해 기존의 무거운 이미지에서 탈피, 장난끼 넘치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영화, 홍윤희, 김용수 등이 출연한다.

2009 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 당선작이기도 한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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